인터넷 방송 도중 출연자 때린 혐의로 붙잡힌 유튜버의 진짜 정체

2019-07-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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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가 시비거는 컨셉으로 유튜브 영상 찍던 A씨
A씨, 실제 부산 폭력조직 행동대원으로 밝혀져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부산서 유튜브 방송 도중 출연자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유튜버가 실제 조직폭력배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9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유튜브 방송 도중 출연자를 폭행한 혐의로 A(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0일 오전 1시 30분쯤 부산 동구 노상에서 유튜브 방송 녹화를 진행하던 중 출연자인 B씨에게 욕설을 하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담뱃불로 B씨를 위협하며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입건된 A씨가 진행하던 유튜브 채널은 조직폭력배가 시비를 거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부산 한 폭력조직의 행동대원이며, 실제 조직폭력배인 그를 비롯해 3명이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방송 도중 B씨가 건방지게 굴었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자신이 강하다는 것을 드러내면서 구독자를 늘리려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폭행 장면은 실시간 영상으로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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