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윤상현과 나눈 '카톡 메시지' 공개한 A 시공사

2019-08-2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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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시공사 측, 윤상현과 나눈 카톡 공개…"녹취록도 공개할 것"
A 시공사 측 "의혹 풀리지 않으면 '녹취록'도 공개하겠다"

윤상현·메이비 부부 단독주택 A 시공사 측이 '카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윤상현·메이비 부부 단독주택 A 시공사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엔 정종채 변호사 측이 A 시공사가 윤상현과 나눈 카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앞서 정 변호사에 따르면 윤상현·메이비 부부가 A 시공사 대표 부부를 모욕하고 폭언했다. 또 윤비하우스 시공 비용 중 1억 5000만 원을 협찬하고 홍보에 활용하라고 할인을 강요했다. 심지어 A 시공사 측에 가구 등 협찬을 구해오라고 닦달했으며 부가가치세 미지급 탈루도 요구했다.

실제 카톡 메시지를 확인해봤다. 지난 6월 A 시공사 측은 "잔금 지급이 미뤄지고 있다. 하자 이행 보수 각서나 보증 보험을 원하면 해드리겠다"며 "지금 준공일로부터 4개월이 넘은 시점에서 합당한 잔금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씨는 "하자 보수 공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건축 사무소에 하자 보수 공사 의뢰 및 견적 요청에 있다"며 "견적이 나오면 연락 드리겠다"고 답했다. A 시공사 측은 "우리가 하자에 대해 보수를 안 해드리는 것도 아닌데 하자 리스트를 주지 않고 왜 타 회사에 의뢰를 했냐"며 당혹스러움을 표했다.

지난 2일 A 시공사 측은 "창호 부위 누수 하자로 인해 불편함을 겪으셔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러나 준공 시 지급해야 하는 잔금이 지급되지 않고 납득할만한 이유 없이 몇 개월 미뤄지는 상태"라며 "우리가 하자 이행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우리는 말씀하신 하자는 다 이행했고 그 이후 발생한 하자에 대해서는 들은 게 없다. 들은 게 없는데 어떻게 알고 이행을 하느냐"고 주장했다.

이에 윤상현 씨는 "다음 주에 연락 드리겠다"는 답장을 보냈다.

현재 윤상현·메이비 부부와 A 시공사 측은 윤비하우스 부실 공사 문제 등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A 시공사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에스엔
A 시공사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에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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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