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화학부문의 사업을 지속해 소재화학 기업으로서의 가치 증진”

2019-09-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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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과 투자공시로 보는 미래가치
베트남 공장 확장에 거는 기대

하나금융투자는 4일 동화기업에 대해 베트남 공장 확장으로 향후 실적 기여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화기업은 베트남 북부지역에 1억6000만달러를 투자해 총면적 50만㎡ 규모의 중밀도섬유판(MDF)공장과 강화마루공장을 건설한다”며 “각각 MDF 30만㎥, 강화마루 110만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베트남 남부(VRG동화)에 이어 북부지역의 MDF 시장 선점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채상욱 연구원은 “최근 베트남 북부 지역에서는 빈시티, 스마트시티 등 대규모 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어 MDF와 강화마루 등 건자재 시장 경기가 상승세에 있다”며 “VRG동화는 VRG사와 지분율 50%를 공유하는데 반해 동화베트남의 경우 동화기업의 지분율이 100%이기 때문에 향후 이익에 기여하는 바 역시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채 연구원은 “동화기업은 화학부문의 사업을 지속해서 확장시키고 있고 태양화성 인수, 코트카밀 인수, 파낙스이텍 인수 등을 통해 소재화학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증진시키고 있다”며 “목재부문은 국내의 안정화와 베트남에서의 본격적 확장정책을 통해 이익기반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목재기업으로서의 성장성만을 고려해도 현 주가수준은 너무나 낮은 수준”이라며 “2차전지 밸류체인에 들어가면서 향후 소재기업으로서의 시장의 선택을 받을 환경에 놓임에 따라 투자매력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화기업의 2분기 매출액은 1698억원,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부진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는 국내 대성목재(PB제품)의 실적 부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