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죽을 뻔했다…” 유전병으로 아버지 이어 동생까지 떠나보낸 전 농구선수

2019-09-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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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명당 1명에게 나타나는 유전병 '마르판증후군'
한기범, 아버지와 동생 이어 자신도 죽을 뻔해

전 농구선수 한기범 씨가 유전병 마르판증후군으로 아버지와 동생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4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한기범 씨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한기범 씨는 자신이 유전병 마르판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곰TV,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마르판증후군'은 1만 명당 1명에게 나타나는 유전병이다. 마르판증후군은 선천적 발육 이상으로 생기는 유성 질환으로 심혈관계에 나타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하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이하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한기범 씨는 "아버지 유전이라는 말을 듣고 온 식구가 다 병원에 검사하러 갔다"라고 말했다. 한 씨는 "이 병이 증세가 바로 나타나면 좋은데 증세가 없다"고 했다.

그는 "'젊으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동생이 심장마비로 죽었다"라며 "'동생이 왜 죽었을까' 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그 병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한기범 씨는 "동생 장례를 치르고 병원을 갔더니 나도 죽는다더라"라며 "이미 대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고 했다. 한 씨는 "그래서 증세도 없이 바로 예방 차원에서 수술했다"라고 말했다.

한기범 씨는 "그때 아버지 따라 일찍 하늘나라 가는 줄 알았다"라며 "다행히 2000년도에 수술받고 20년째 살고 있다"고 했다. 한 씨는 "옛날에 이런 수술이 있었으면 아버지도 오래 사셨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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