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감염되는 '멍청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2019-09-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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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감염되면 IQ 감소하는 '멍청이 바이러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진이 '멍청이 바이러스' 발견했다

인간에게 감염되는 '멍청이 바이러스'가 있다? 상상만으로도 놀랍다.

과거 미국 ABC뉴스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진이 인간을 멍청하게 만드는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내막은 이렇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진이 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러다 우연히 '멍청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실제로 멍청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44%가 IQ 테스트에서 평소보다 7~9점 정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주의 집중력과 시각 정보 등에 둔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미국 네브라스카 대학 연구진이 추가 실험을 진행했다. 멍청이 바이러스를 쥐 소화기관에 감염시켰다. 그러자 쥐들이 멍청해졌다.

먼저 쥐들은 미로에서 헤매기 시작했다. 새 장난감에도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매일 드나들던 철장 길목도 새까맣게 잊어버렸다.

로버트 욜켄(Robert Yolken) 박사는 "우리의 몸에 있는 무해한 미생물들이 인지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감염질환학회도 동의했다. 이들은 "인간의 지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것은 회의적"이라며 "그러나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