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4분기 정유사업 개선 전망되나 여타사업부는 감익 예상“
2019-10-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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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38% 하회 예상
늘어나는 재무적인 부담. 배당에 대한 확신이 필요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 줄어든 2236억원으로 컨센서스(3592억원)를 약 38% 하회할 전망”이라며 “석유사업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4% 줄어든 721억원으로 큰 폭 감익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재성 연구원은 “이는 전분기 일회성 요인인 트레이딩이익 1000억원과 재고관련이익 1500억원은 제거된 반면, 이월된 재고관련 손실이 1600억원 가량 반영된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또한 Spot 정제마진 회복에도 불구하고 8월 유가하락에 따라 래깅마진이 부진한 점도 실적 개선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PX 약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4% 줄어든 1594억원으로 감익되겠으나, 벤젠의 회복으로 감익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활유사업은 전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6% 늘어난 3048억원을 예상한다”며 “석유사업은 개선되나 여타사업은 감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6% 증가한 1914억원을 전망한다”며 “등/경유 중심의 마진 개선과 전분기 반영된 재고관련손실의 제거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등/경유 강세 시 글로벌 가동률 상승에 따른 휘발유/납사의 약세 가능성 때문에 개선폭은 제한적”이라며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1289억원을 전망한다. 중국 PX 신설비의 추가 가동으로 마진 약세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