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벽에 붙어있는 나방은 정체가 뭘까?”

2019-10-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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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자주 보이는 작은 검은 나방
알고 보니 해충으로 화장실에서 서식

화장실에서 보이는 나방 벌레는 해충이었다.

유튜버 진용진 씨는 "화장실에 꼭 있는 이 벌레, 도대체 정체가 뭘까?"라는 영상을 올렸다. 진 씨는 화장실에서 잘 보이는 검은색 작은 나방을 잡았다.

유튜브, 진용진
이하 유튜브 '진용진'
이하 유튜브 '진용진'

그는 곤충사업장을 운영하는 유튜버를 만나 나방 정체를 물었다. 곤충 유튜버 다흑은 "화장실이나 하수구 이런 데서 많이 본다"며 "위생상 많이 안 좋은 애들"이라고 말했다.

다흑은 "애벌레 때는 배수구 쪽 이물질을 먹고 산다"며 "성충이 되면 날아가자고 화장실 벽에 붙어 있는 거다"라고 얘기했다.

진용진 씨는 해당 벌레가 화장실에서 이물질을 먹어주면 좋은 영향을 주는 곤충이 아니냐고 물었다. 다흑은 "공격력, 방어력도 없는데 인구수를 안 먹는다"라며 "애가 알에서 성충이 되는 기간이 짧다"라고 말했다.

그는 "생각보다 먹는 양이 많진 않아 지고 청소를 해주고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해당 벌레 이름은 나방파리였다. 다흑은 "세면대 밑에 물때가 있는 곳에서 지렁이 같은 게 꿈틀꿈틀하면 그게 다 나방파리 애벌레"라며 "종류에 따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애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