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삼성카드, 업황 회복 쉽지 않아 이익모멘텀 크지 않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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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분기 순이익 730억원 예상
  • • 수수료율 인하 및 자산성장 축소로 업황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

유진투자증권은 10일 삼성카드에 대해 내년에도 이익모멘텀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 줄어든 73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대손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핵심이익인 신용카드 및 할부리스사업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3분기 신용카드사업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 줄어든 6328억으로 예상된다”라며 “카드수수료율 인하 효과 및 코스트코 제휴 종료(5월) 영향이 일부 반영된 수치”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구매카드 중심의 법인신판자산 축소 등이 반영되면서 신판사업수익 감소에 기인, 더불어 리스크 관리 및 대출 제한에 따라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수익 증가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할부리스사업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 감소한 988억원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는 경쟁심화 등으로 마진이 축소되면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에 따라 자산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13.3% 줄어든 88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해 하반기 자산정리로 비용 폭이 크게 증가한 역기저효과 및 신용한도 축소에 따른 충당금 부담 완화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연체율 상승은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16년 2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에 이어 2017년 8월에도 영세중소가맹점 범위 확대를 시행했고, 지난해 8월에는 소상공인(소액가맹업종) 수수료율을 인하했다”며 “올해에도 카드수수료율 인하가 지속돼 이익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고객 혜택 축소 등 마케팅비 절감 및 지급수수료 감소 등으로 인해 일부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비용축소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업황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저수익자산 축소 등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이 진행되고 있지만 자산축소에 따른 수익감소가 선반영돼 단기적 수익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10월에도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조달부담 축소로 인한 비용감소는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수수료율 인하 및 자산축소에 따른 수익감소로,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5.5% 하락한 327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성현 기자 shkim@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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