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지금 정신이 없어...” 26년 전 팬에게 손편지 보낸 염정아
2019-10-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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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토요 대행진' 촬영 중 팬에게 답장 보내
킬링 포인트는 K.B.S 방송국 '탈렌트 염정아'

배우 염정아 씨가 26년 전 팬에게 쓴 편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한 트위터 이용자로 인해 염정아 씨가 팬에게 쓴 편지가 누리꾼들에게 전해졌다. 이는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기 글에도 등장했고, 조회 수 7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염정아가 93년도에 팬한테 쓴 손편지"ㅇㅇ이가 지금 몇학년이라고 했지 누나가 하도 바쁘니까 정신이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ic.twitter.com/XMwHzDSYkn
— Fog (@ppodaeganzi) January 22, 2019
염정아 씨는 촬영 중 정신 없는 와중에도 팬에게 편지를 썼다. 그는 팬을 향해 "너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받아 보아 이 누나는 너무 날듯이 기뻤다"고 전했다.
짧은 내용 중에는 특히 "너가 지금 몇 학년이라고 했지? 누나가 하도 바쁘니까 정신이 없어. 그래 끝으로 OO이가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우등생이 되었으면 좋겠구나"라며 정신없는 와중에도 덕담을 건네는 구절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스스로를 '탈렌트(탤런트)'라 칭하며 "다음에 또 연락하렴. 이 누나가 또 답장해 줄게"라고 적었다.


1993년 당시 염정아 씨는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신인이었다. 나이도 어렸다. 22살의 풋풋한 나이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엄마가 나한테 쓴 편지 보는 것 같다", "목소리가 들린다", "진짜 따뜻하다. 감동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