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가 집안에서 작성한 '메모 내용'이 공개됐다

2019-10-1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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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적은 것으로 보이는 메모 발견
맨 마지막 장에 심경 적힌 것으로 보여져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집 안에선 설리의 심경을 적은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MBC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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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집 안에서는 고인이 적은 것으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됐는데, 작성 날짜는 따로 표시돼있지 않지만 다이어리의 맨 마지막 장에 "괴롭다"는 심경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는 지난해 10월에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을 시작하며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악플의 밤' 방송에서 "실제 인간 최진리의 속은 어두운데 연예인 설리로서 밖에서는 밝은 척해야 할 때가 많다"면서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두운 부분이 있는데 겉으로는 아닌 척할 뿐"이라고 말하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설리가 숨져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설리가 매니저와 통화를 한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