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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부러진 우산에 황당한 의미 부여하는 일본인들

    • • 일본 도착 당시 강풍에 이낙연 총리 우산 부러져
    • • 일본 트위터 이용자들 “신이 노했다”며 미신적 의미 부여
    일왕 즉위식에 참여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를 놓고 일본에서 황당한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일왕 즉위식 참여차 2박 3일 일본 방문길에 오른 이낙연 총리는 지난 22일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현장에는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었다.

    이낙연 총리가 트랩을 통해 내려올 때 강풍 때문에 우산이 뒤집어지더니 이내 부러졌다. 결국 이 총리는 빗방울을 그대로 맞아야 했다.

    이하 뉴스1

     

    당시 일본은 제20호 태풍 너구리 영향권에 있었다. 단순히 날씨로 인한 해프닝으로 보이지만 일부 일본인들은 다른 해석을 했다. 신이 노해 벌을 내렸다는 것이다.

    한 일본 트위터 이용자는 이낙연 총리 도착 당시 영상을 게재하며 "아마테라스님"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아마테라스는 일본 토착 종교인 신토의 최고신이다. 대놓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아마테라스가 벌을 내렸다'는 뜻을 담은 것이다.


    이 트윗은 '마음에 들어요' 1.9만 개를 넘길 정도로 주목받았다. '바람의 신이 노했다'는 둥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 일본인 트위터 이용자들은 여럿 있었다.

    즉위식 당일 황궁 인근에 무지개가 출연한 것을 엮어서 언급하는 이용자들도 있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한쪽은 무지개, 한쪽은 돌풍. 신도 알고 계신다"는 트윗을 남겼다.

    실제로 이날 도쿄에 있는 일왕 거처인 황궁 인근에는 무지개가 생겼다. 일본인들은 이를 길조로 봤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대서특필까지 할 정도였다.

    이러한 일본쯕 반응을 접한 한국 트위터 이용자들은 황당해 하는 분위기다. 자연현상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는 건 미신적 사고일 뿐더러, 일왕 즉위를 축하하러 온 외국 정상급 인사에 대한 무례라는 지적이다.

    일본도 바로 얼마 전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큰 피해를 본 만큼 자국민을 생각해서라도 해서는 안되는 말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한편, 이낙연 총리는 오늘(23일)과 내일 아베 총리를 만나 문재인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는 등 경색된 한일관계 해소에 나설 예정이다.

    권택경 기자 tgman216@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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