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사망하고 혼자 남은 며느리와 결혼한 시아버지

2019-11-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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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들 부인과 결혼한 시아버지
며느리와 결혼하고 정식 부부된 멕시코 정치인

멕시코에서 유명 정치인이 죽은 아들의 부인과 결혼해 논란이 됐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멕시코 매체 엘 디아리오 유카탄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두 번이나 시장을 지낸 정치인 라울 오리우엘라 곤잘레스(Raúl Orihuela)가 지난달 18일 킨타로나에서 죽은 아들의 부인과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법정혼인을 치르고 곤살레스의 부인이 된 발레리아 모랄레스(Valeria Hassen)는 전날까지 그의 전 며느리였다. 두 사람은 아들 사망 후 8개월이 된 때부터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당시 모랄레스에겐 이미 2명의 아들이, 곤잘레스에겐 죽은 아들 외에 자식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할아버지라고 부르던 사람이 아버지가 됐다"며 "전날까지 삼촌이었던 곤잘레스의 자식들도 형이라 불러야 된다"며 두 사람의 결혼식을 비난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