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서 킥보드 타던 '9살' 초등학생에게 벌어진 '끔찍한 일'

2019-11-0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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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
운전자, 아파트 단지 내 규정 속도 지켰는지 확인하고 있어

이하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Shutterstock
이하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Shutterstock

아파트 단지에서 킥보드를 타던 초등학생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 입구에서 B 씨가 몰던 승용차에 A(9) 군이 치였다.

A 군은 주차장으로 들어가던 승용차에 정면으로 부딪쳐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A 군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바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 B 씨가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중 킥보드를 타고 지나던 A 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B 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안전운전 불이행)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주위가 어두워서 운전자가 어린이를 늦게 발견한 것 같다"라며 "운전자가 아파트 단지 내 규정 속도 시속 10km를 과속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7월 양주시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킥보드를 타던 C(3) 군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후로 부산, 울산,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단지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내 차량 ‘쌩쌩’… 어린이 안전 아찔 최근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사고로부터 취약한 어린이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7월 양주시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킥보드를 타던 3세 어린이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 최근까지도 부산, 울산,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단지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지속되고 있다.이처럼 가장 안전해야 할 아파트 단지 내에서조차 과속과 불법주정차, 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수칙 위반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며 어린이들의 안전이 보장받지 못하게 되면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더욱이
경기신문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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