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꾸린다

2019-11-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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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관련 의혹 철저히 수사할 것”
검사 8~9명으로 구성...단장에 임관혁 안산지청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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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구성해 전면 재수사에 나선다.

6일 대검찰청은 세월호 참사 관련 수사의뢰 사건 등에 대한 수사를 위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별도의 특수단을 꾸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꾸준히 세월호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온 윤석열 검찰총장이 특수단 설치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견 검사 규모는 8~9명이 될 전망이다. 임관혁 안산지청장이 특수단 단장을 맡고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지휘를 한다. 이르면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청사 12층에 특별수사단 사무실이 마련된다.

검찰은 세월호 참사 사고원인, 구조 과정 문제점, 정부 대응 등 지휘체계, 과거 관련 수사 외압 의혹 등 전 과정을 세밀하게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1일 열린 '세월호참사 구조수색 적정성 조사내용 중간발표 기자간담회' 참관인들 / 뉴스1
지난달 31일 열린 '세월호참사 구조수색 적정성 조사내용 중간발표 기자간담회' 참관인들 / 뉴스1
home 유희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