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원대 자산가 서장훈의 '찐' 부자 패션

2019-11-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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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스웩이다” 검은색 바지와 흰 반팔티 액수 충격
사연남도 1500만원인줄 알았다 3만원 대라는 말에 깜짝

방송인 서장훈씨가 11일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깜짝놀랄 만한 자신의 옷 가격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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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연자로 아르바이트한 돈을 전부 다 옷 사는데 쓰는 20대 스웨남과 그를 걱정하는 형이 등장했다. 20대 스웩남은 100만~200만원씩 버는 족족 명품 옷을 산다고 했다. 이날 그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걸친 옷을 다 합치면 300만원이라고 해 선녀보살 서장훈씨와 아기보살 이수근씨를 놀라게 했다.

이하 네이버TV,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이하 네이버TV,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그러나 곧 400억원대 자산가 서장훈씨의 '현타' 조언에 스웩남은 머리를 숙였다.

서씨는 "어릴 때는 다 너 같은 마음이 생겨"라고 동생을 토닥이는 형의 모습으로 조언을 시작했다. 이어 "그런데 되게 중요한 얘기가 있어"라며 "솔직히 너가 이렇게 하고 왔다고 해서 우리가 봤을 때 되게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1도 안든다"고 따끔하게 말했다.

서씨는 "더 솔직하게 말할게"라면서 "지금 너가 입고 온 옷이 250만~300만원 사이지? 내가 입고 있는 옷은 얼마인지 알아?"라고 물었다.

스웩남은 주저함 없이 "1500만원"이라고 답했다. 그런데 서씨는 "2만5000원에서 3만원 사이"라고 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어리둥절해진 스웩남은 놀라서 "진짜요?"라고 물었고 서씨는 스웩 있게 "됐냐"라고 받아쳤다.

멘붕에 빠진 스웩남에게 서장훈씨는 선녀복 속에 감춰진 옷까지 직접 꺼내 보이며 가격을 설명했다. 검은색 바지 2만원짜리인데 심지어 지인이 그냥 줬고, 흰 반팔티는 5000원도 안 하는 것이었다.

서씨는 "내가 온 몸에 다 합쳐서 3만원짜리 옷 입는다고 누가 나를 싸구려처럼 보지 않고 그럴 것 아냐"라며 "사람이 명품이 되라"라고 훈훈하게 조언했다.

스웩남은 400억원대 자산가의 스웩 넘치는 조언에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home 이제남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