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을 조롱했다”며 논란 일어난 첼시 공식 SNS 게시물

2019-11-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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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공식 SNS로 공개한 프리미어리그 사진에 논란 일어나
같은 지역 연고지로 라이벌 관계 형성한 첼시와 토트넘

지난해 11월 맞붙은 첼시와 토트넘 / 셔터스톡
지난해 11월 맞붙은 첼시와 토트넘 / 셔터스톡

첼시가 공식 SNS 계정에 올린 게시물이 팬들 사이에서 논란을 불렀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첼시 FC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사진 1장을 게시했다. 게시물은 지난 9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하며 리그 8승째를 거두고 있는 팀을 자축하기 위한 순위표였다. 첼시는 "12경기가 지난 뒤 리그 탑 14팀을 보세요"라고 적었다.

게시물이 올라오자 토트넘 팬들은 분노했다. 첼시가 게재한 순위표에는 현재 14위인 토트넘까지만 나와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3승 5무 4패로 지난 시즌에 비해 성적 부진을 겪고 있지만, 6개 팀에 앞서 있다. 토트넘 팬들은 "첼시가 토트넘을 꼴찌인 것처럼 만들어 놨다"고 했다.

영국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첼시는 같은 지역에 토트넘, 아스널을 라이벌로 두고 있다. 이로 인해 세 팀은 평소 여러 신경전을 펼쳐 왔으며, 팬들 사이의 관계도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트넘 역시 지난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며 "챔스를 볼 수 있는 유일한 런던 팀"이라고 홍보한 바 있다. 당시 첼시와 아스널은 출전하지 못했다.

첼시가 올린 게시물은 약 24000개 '좋아요'를 받았다. 이번 시즌 고전하고 있는 토트넘은 약 2주간 국제대회 휴식기를 거친 뒤 오는 23일 웨스트햄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