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동갑인데...” 내일(14일) 수능 보는 학생이 '01년생' 이강인에게 쓴 글

수능을 앞둔 한 학생이 이강인 선수에게 남긴 댓글이 감동을 전했다.

지난 12일 대한축구협회는 유튜브 채널에 레바논전을 앞두고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 영상을 게재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레바논과 치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은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밤 10시에 시작된다.

수능을 치르는 학생으로 보이는 인터넷 이용자는 "강인..."이라고 말문을 열며 이강인 선수에게 직접 댓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약 400개 이상 '좋아요'를 받으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이 학생은 "나 너랑 동갑인데 레바논전을 수능 날에 한다니까 뭔가 묘하다"라며 "축구 안 했다면 너도 내일 시험장 어디인지 확인하고 목요일날 시험 봤겠지?"라고 적었다.

학생은 이강인 선수에게 "항상 응원하고 친구라 그런가 더 정이 가고 그렇다. 여하튼 너는 참 대단해. 가만히 앉아서 공부만 하는 나도 죽을 것 같은데 넌 얼마나 힘들까. 14일이 모두에게 큰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 01년생 화이팅"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001년 2월 19일에 출생한 이강인 선수는 한국 나이로 빠른 년생에 해당하지만, 01년생과 함께 2008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