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유학생들이 한양대학교를 발칵 뒤집는 일이 벌어졌다

2019-11-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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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자기 나라 앞마당으로 여기는 걸까
그들이 홍콩 지지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다

TV조선 캡처.
TV조선 캡처.
한국을 자기 나라 앞마당으로나 여기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무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한국 대학생들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자 중국인 유학생들이 이를 결사적으로 방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들의 행동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한양대 인문대가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를 붙였다. 그러자 중국인 유학생 50~60명이 몰려와 격렬하게 항의하고 대자보를 훼손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한양대생들이 붙인 대자보에 영어와 중국어로 '독도는 일본땅' '김정은 만세' 같은 혐오스러운 문자를 휘갈기기도 했다.

▶중국인 유학생들의 만행을 담은 사진 보러 가기

비슷한 사건은 한국외대에서도 발생했다. 중국인 유학생들이 우르르 몰려와 홍콩 독립에 반대하는 글귀를 적은 종이들을 게시판에 붙였다. 한국인 재학생들은 중국인 유학생들의 만행을 규탄하려고 홍콩 독립을 지지하는 종이를 붙이며 맞서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고려대에서도 행패를 부렸다. 일부 중국인 유학생이 고려대에서 열린 '홍콩 민주항쟁 왜 지지해야 하는가' 공개 포럼에서 주최 측이 배포한 홍보물에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적어 참석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누리꾼들은 중국인 유학생들의 행동에 발끈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무례하다. 여기는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 법을 따를 생각이 없으면 남의 나라에서 시끄럽게 하지 말고 중국으로 돌아가라”라고 말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