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수능 끝나고 경기 갖는 대표팀에 전해진 '심상찮은 소식'

2019-11-14 15:05

add remove print link

레바논 축구협회가 대한민국 경기 앞두고 공식적으로 알린 내용
대한민국, 북한전에 이어 레바논전도 무관중으로 진행

유튜브 '한국 축구의 모든 것_KFATV'

대한민국과 레바논이 축구 경기를 앞둔 가운데, 현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밤 10시(한국 시각) 대한민국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상대로 레바논을 만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레바논 카밀 샤문 스포츠 시티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현지 분위기가 전해졌다. 수도 베이루트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극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 13일에는 시위대 인원 한 명이 군인의 총에 맞아 숨지는 일까지 발생했다. 외교부 역시 "레바논 반정부 시위 격화, 도로봉쇄, 주요 기관 폐쇄 등 신변안전 유의"라는 문자를 보내며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14일 레바논 축구협회 측은 대한민국과 축구 경기가 안전 문제를 고려해 문이 닫힌 채 진행되는 '무관중'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계는 정상적으로 진행되며, TV조선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레바논전 대비 훈련을 마쳤으며, 레바논에 입국해 경기만 치르고 현지를 떠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 선수 백태클 사건에 대해 "사건 직후 손흥민과 대화했는데,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라며 "경기에서 그가 못 뛸 이유는 없다"라고 말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