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선 울고...” 6년 받은 정준영이 재판부에 조용히 제출한 물건

2019-12-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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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선고받고 재판장에서 눈물 흘린 정준영
정준영, 최종훈에 이어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 제출해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가수 정준영 씨가 징역 6년을 선고받은 1심에 대해 항소했다.

5일 매체 '스타투데이'는 가수 정준영 씨 법률대리인이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지난 4일 같은 단톡방 멤버인 최종훈 씨와 버닝썬 클럽 MD 김모 씨 역시 항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정준영 씨와 함께 검찰 측도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로 인해 이번 사건은 쌍방 항소로 2심 판단을 받게 됐다.

정준영 씨는 지난달 29일 열린 1심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징역 6년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선고받았다. 함께 기소된 최종훈 씨는 징역 5년을, 권모 씨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정준영·최종훈 씨는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지난 3일 KBS 뉴스가 공개한 판결문에 따르면, 정 씨는 알려진 것만 10명 안팎의 피해자를 촬영해 동의 없이 채팅방에 유포했다. 이 가운데는 외국인 2명도 포함돼 있었다.

정준영 씨에 대해 재판부는 "항거불능의 피해자를 합동해 간음했고, 여성 성관계 장면을 촬영해 카톡방에 올렸다”며 “이를 나중에 알게 된 피해자들이 느꼈을 고통의 정도를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하지만 동종 범죄 처벌을 받은 적이 없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준영 인스타그램
정준영 인스타그램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