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참 슬프다...” 홍석천이 조용히 알린 안타까운 소식
2019-12-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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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이태원 경리단길서 대처 방안 마련해왔던 홍석천
홍석천, 약 14년 동안 운영해왔던 가게 문 닫는다는 소식 전해
홍석천 씨가 14년간 운영해온 가게 문을 닫는다고 전했다.
6일 홍석천 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난 14년간 이태원 마이타이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가게 전경이 드러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홍 씨는 "오늘의 저를 있게 해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가게를 9일까지만 영업하고 문을 닫는다"고 말했다.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약 18년 동안 식당을 운영해왔던 홍석천 씨는 최근 경리단길 주변 불경기 및 임대료 상승을 실감하고 각종 대처 방안을 마련해왔다. 지난 5월 tbc '홍석천의 오! 마이로드' 제작발표회에서는 "전국에 계신 자영업자분들이 저한테 정말 많이 문자를 보내고 찾아오신다. '힘들다', '죽고 싶다'고도 하신다. 사실은 저도 굉장히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석천 씨는 "마음이 참 슬프다. 하나하나 제가 다 만들어놓은 공간인데 이제 없어진다는 게, 돈을 떠나 공간을 거쳐 간 모든 사람에게 고맙다"고 했다. 그는 "해밀톤 뒷골목의 레스토랑은 이제 하나 남았다. 외롭지만 버텨보겠다. 구청에서 명명한 세계음식거리는 이제 포차거리라고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석천 씨는 "여러 가지 할 말은 많지만, 좀 후에 괜찮을 때 말씀드리겠다. 저는 조만간 다른 이야기로 돌아오겠다"라고 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평소 홍석천 씨 식당을 방문했던 이들이 응원 댓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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