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에서 흉기 난동 부리는 괴한 '영화처럼' 제압했다는 시민 정체

2019-12-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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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밤 강북구 한 상가건물서 한 남성이 흉기난동
초등학교 야구교실 코치가 제압해 경찰에 넘겨…구속영장 신청

흉기로 시민을 위협하던 남성이 시민에게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다.

8일 SBS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서울 강북구 한 상가건물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꺼내 난동을 부렸다. 남성은 대피하는 시민들을 따라다니며 흉기로 위협하다가 한 시민에게 제압됐다.

유튜브, SBS 뉴스

해당 시민은 건물 지하에 있는 초등학생 야구교실 코치였다. 코치는 골프채를 들고 맞선 끝에 발차기로 남성을 제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중 한 명은 "정말 영화 같은 장면이었다"고 회상했다.

다행히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을 체포한 경찰은 특수협박·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남성은 야구교실 관계자 등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