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 자는 여고생 툭툭 쳐서 깨운 선생님 '성추행'으로 직위해제

2019-12-10 17:40

add remove print link

지난달 충북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
해당 고등학교 측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연합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연합뉴스

충북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이 선생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학생은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엎드려 자는 자신을 툭툭 쳐서 깨운 행동을 문제 삼았다.

1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충북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이 선생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학교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당시 일이 발생한 이후 선생님은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여학생과 분리를 위해 직위 해제됐다.

지난달 해당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엎드려 자는 여학생 어깨와 팔 부위를 툭툭 쳐서 깨운 것으로 전해졌다. 여학생은 당시 선생님 행동을 학교 측에 정식으로 문제 제기했고 결국 경찰 수사까지 이어지게 됐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뉴시스에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 후 피해자와의 분리를 위해 교사는 직위 해제 조처한 상태다. 학생들의 성 관련 민감도가 매우 높은 만큼 '학생과 모든 신체 접촉도 하지 말라'는 안내를 학교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도 뉴스1에 "학생이 교사의 지도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상태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