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까지 눈·비 오고 대기질은 악화

2019-12-13 19:20

add remove print link

일부 지역 미세먼지 '나쁨'
아침 최저 -4~6도, 낮 최고 4~13도

뉴스1
뉴스1

토요일인 14일은 새벽까지 전국 곳곳에 눈과 비가 내린 뒤 맑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14일)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새벽에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에 비 또는 눈이 내린 뒤 아침부터 맑아진다고 13일 예보했다.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이날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 울릉도·독도에 5㎜ 안팎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눈은 곳곳에 소복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강원 산지에는 3~8㎝, 강원 내륙 1~5㎝, 경기 북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1㎝ 내외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어서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 곳곳이 미끄러운 곳이 생길 수 있어 교통안전에도 주의를 촉구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4도, 낮 기온은 평년보다 1~2도 가량 높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2도 △강릉 4도 △대전 2도 △대구 1도 △부산 6도 △전주 3도 △광주 3도 △제주 1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춘천 5도 △강릉 10도 △대전 8도 △대구 10도 △부산 13도 △전주 8도 △광주 9도 △제주 13도로 예상된다.

추위와 함께 '3한4미' 맑은 하늘을 보였던 주중과 달리 대기의 질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강원 영서·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서울, 경기 등 수도권·대전·세종·충남은 오전에, 호남·영남·제주는 낮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환경당국은 "국외 미세먼지가 중북부지역으로 유입돼 빠르게 남동진하면서 전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영향을 주는 탓"이라고 설명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3.0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4.0m로 일겠다.

다음은 14일 지역별 날씨 예보.

-서울·경기: -3~6도, 최고강수확률 60%

-서해5도: 2~5도, 최고강수확률 10%

-강원영서: -3~7도, 최고강수확률 60%

-강원영동: -3~10도, 최고강수확률 70%

-충청북도: -1~7도, 최고강수확률 60%

-충청남도: 0~8도, 최고강수확률 60%

-경상북도: -2~11도, 최고강수확률 60%

-경상남도: -1~13도, 최고강수확률 60%

-울릉·독도: 7~10도, 최고강수확률 60%

-전라북도: -1~8도, 최고강수확률 60%

-전라남도: 2~11도, 최고강수확률 60%

-제주도: 8~16도, 최고강수확률 30%

home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