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계속 나오는 캔커피 브랜드”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2019-12-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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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이물질 나왔던 이 브랜드
제조공정 및 유통과정 위생 논란 계속돼

캔커피 자료 사진 / 셔터스톡
캔커피 자료 사진 / 셔터스톡

프리미엄 캔커피 칸타타에서 '담배꽁초'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칸타타에서 이물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3일 일요서울은 제보자의 말을 빌려 롯데칠성의 캔커피 '칸타타'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단독]롯데칠성 ‘칸타타’ 담배꽁초 미스터리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편의점에서 구매한 캔커피 속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됐다. 꽁초가 발견된 지 약 2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유입 경로는 물음표로 남았다. ‘꽁초커피’의 피해자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자신이 넣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했고, 제조사 롯데칠성 측은 식약처 조사결과를 통해 제조공정상의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꽁초커피 사건은 결국 오리무중의 상태로 끝나는 것일까. 유입 경로는 끝내 밝혀지지 못하는 분위기지만, 유사한 일이 앞서 몇 차례 알려져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여기에 롯데의 식품위생 사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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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 온장고에 진열된 칸타타를 구입했다. 캔커피를 마신 A씨는 커피에서 유독 쓴맛이 느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두 번째 모금을 들이키자 입속으로 담배꽁초가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롯데칠성 측은 A씨에게 "공정상 유입은 불가능해 개봉 후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며 "식약처에 신고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문제가 발견됐을 경우 도의적 차원의 사과와 보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식약처에 조사를 의뢰했고 해당 용액 중 일부를 샘플로 제출했다. 그러나 식약처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롯데칠성 측은 태도를 바꿨다. 담당자는 약속을 취소하자고 연락해왔고, 이후 식약처는 '제조 공정상 문제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식약처 결과 내용

커피액 주입 후 밀봉과정이 자동화로 분당 1000캔이 이송되어 작업자가 고의적으로 담배꽁초를 투입할 수 있는 조건은 아니라고 판단됨. 주입실 공정관리, 중간검사일지, 커피캔 포장기 공정관리, 중간검사일지 확인 결과 특이사항 없음 (중략)

제보자가 발견했다는 담배꽁초의 정확한 유입경로는 결국 밝혀지지 않았다. 제보자 A씨와 롯데칠성은 이 문제를 두고 계속해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조사과정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 없어 사법 및 기타 실험 기관에 의뢰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공정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면 어떻게, 어느 과정에서 들어가게 됐는지 추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롯데칠성 홍보팀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국가 기관인 식약처에서 공정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제조상의 문제라면 제조과정을 확인하고 수정·보완할 수 있는 문제겠지만, 사실상 외부 충격이 여러 차례 가해지는 제품의 특성상 유통 과정 전부를 추적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칸타타'에서 이물질이 나와 논란이 일었었다. 제보자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흰색 이물질, 파리 등이 나왔다며 롯데칠성의 위생 상태를 지적했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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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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