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타임?” 영화 '겨울왕국2' 관람객 사이에서 호불호 갈리는 장면

2019-12-17 10:05

add remove print link

영화 '겨울왕국2'에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킨 장면
'겨울왕국2' 크리스토프가 등장하는 장면에 호불호

크리스토프와 스벤 / 이하 페이스북 페이지 'Frozen(겨울왕국 공식 페이지)'
크리스토프와 스벤 / 이하 페이스북 페이지 'Frozen(겨울왕국 공식 페이지)'

(※ 이 내용에는 일부 스포가 포함돼 있습니다)

영화 '겨울왕국2'를 관람한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극 중에서 크리스토프가 숲속에서 청혼을 준비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 안나는 엘사와 함께 숲을 떠난다. 크리스토프는 안나가 떠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그러면서 스벤과 함께 안나에 대한 사랑을 담은 노래 '로스트 인 더 우즈(Lost In The Woods)'를 열창한다.

해당 장면을 놓고 '겨울왕국2'에서 굳이 보지 않아도 되는 장면이라고 평가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반면 그래도 나름 괜찮은 장면이었다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한 SNS 이용자 지난 15일 "겨울왕국2 진짜 크리스토프 노래할 때 화장실 가세요. 진짜"라고 말했다. 이와 비슷한 감상평을 남긴 SNS 이용자들은 적지 않았다.

다른 SNS 이용자는 "크리스토프 솔로곡에서 입 꽉 물고 있으세요. 너무 죄송한데 웃겨서 뒤지는 줄 알았음"이라며 "진짜 극 내용에 영향이 별로 없고 왜 본 사람들이 이 노래에 화장실 갔다 오라는지 알겠음. 약간 세기말 K-발라드 감성... 뭔지 알지"라고 말했다.

"중간에 크리스토프 혼자 노래 부를 때 화장실 갔다 오라는 거 너무 적절했다. 엄마도 어이없었는지 옆에서 막 웃으시더라 스토리랑 관계 1도 없음. 진짜로"라고 평가한 SNS 이용자도 있었다.

반면 크리스토프가 노래 부르는 장면이 나름 괜찮다는 평가도 있었다.

한 SNS 이용자는 "크리스토프 노래 너무 좋은데? 화장실 갔으면 땅 치고 후회할 뻔"이라고 말했다. 다른 SNS 이용자는 "크리스토프 노래 부분 화장실 파트라고 하기엔 너무 웃겨서 안 봤으면 후회할 뻔"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크리스토프 노래 씬 화장실 타임이라고 하는 멘션 많았는데 막상 노래 들어보니까 개 좋던데... 화장실은 그냥 시작하기 전에 가세요"라고 말한 SNS 이용자도 있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