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왜 이래” 아들 헤어스타일 맘에 안 들어 이발사 총으로 쏜 아버지

2019-12-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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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미국 텍사스에서 발생한 사건
용의자는 도주…다행히 이발사 생명에 지장은 없어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미국 텍사스주에서 이발사가 불만을 품은 손님에게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수사 당국은 이발사에게 총을 쏜 용의자를 찾고있다.

사건은 지난 21일 오후 5시쯤 휴스턴 인근에 있는 도시 카티에 있는 한 이발소에서 일어났다. 용의자는 13살 아들이 이곳에서 자른 헤어스타일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자는 일단 집에 귀가했다가 다시 이발소를 찾았다. 이발소는 무료로 다시 머리를 잘라줬는데, 그 후 언쟁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둘 사이 언쟁은 결국 총격으로 마무리됐다. 이발사를 쏜 아버지는 곧바로 현장에서 달아났다.

현지 경찰은 "내가 들은 사건 중 가장 최악"이라며 "특히 아버지가 아들이 보는 앞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이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총격을 당한 이발사는 현재 치료 중이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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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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