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방터 돈가스 인수설'에 더본코리아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2019-12-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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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위키트리에 전한 공식 입장
더본코리아 유니폼 입고 사진 찍은 포방터돈가스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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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돈> 김응서,김소연 입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제주도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저희 <연돈>은 제주도의 특산물, 흑돼지를 이용한 돈가스를 선보여 제주도를 돈가스의 성지로 만들고 싶은 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저희와 함께 꿈을 실현할 수제자를 모집해 기술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눌 계획입니다. <연돈>에서 기술을 익힌 분은 추후 창업을 하게 되더라도 최소 5년간 제주도에서 저희와 함께, 제주도를 돈가스의 성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관심 있으신 많은 분들의 지원 기다립니다. 이력서는 우편으로 받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일주서로 968-10 1층(색달동) 연돈. 검토 후 면접은 개별통보 하겠습니다. 앞으로 제주도 <연돈> 많이 아껴주세요. 감사합니다. #백종원의골목식당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 #연돈 #제주도 #서귀포 #중문 #색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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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포방터 돈가스집 '연돈' 올린 수제자 모집 공고가 여러 추측을 낳았다. 이 가운데 '연돈'이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에 인수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SNS와 커뮤니티에서 확산됐다.

수제자 모집 공고에 있는 '연돈' 김응서 사장 사진이 이런 추측이 나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사진에서 김응서 사장은 더본코리아 셰프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유니폼을 입은 백종원 대표 사진이 있다.

이를 두고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는 23일 올린 글에서 "제주도 연돈 돈가스 더본코리아 행. 백종원 회사로 들어갔나 봄"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SNS·커뮤니티 이용자들도 '연돈'이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인수된 게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저는 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방터 돈가스 사장님이 중대 발표를 했다 포방터 돈가스 `연돈` 김응서 사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내용
위키트리

이른바 '포방터 돈가스집 인수설'에 대해 더본코리아는 24일 위키트리에 공식 입장을 전했다. 더본코리아는 '연돈' 김응서 사장이 더본코리아 셰프 유니폼을 입게 된 사정도 설명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께서 '연돈'의 제주 오픈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더본코리아 디자인팀에서 메뉴판, 매장 벽면 포스터 등의 제작을 위한 메뉴 사진과 프로필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김응서 사장이) 촬영 당일 준비해온 주방복이 없어서 회사에 있는 유니폼을 입고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게 된 것"이라며 "현재 '연돈'에서는 연돈 로고가 새겨진 주방복을 입고 영업하고 있다"고 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연돈이 더본으로 흡수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연돈은 개인사업자로 영업하고 있으며 개인 사업을 지원해주기 위해 프로필 사진 촬영을 도와준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김응서 사장은 23일 올린 수제자 모집 공고에서 "저희와 함께 꿈을 실현할 수제자를 모집해 기술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눌 계획"이라며 "연돈에서 기술을 익힌 분은 추후 창업을 하게 되더라도 최소 5년간 제주도에서 저희와 함께, 제주도를 돈가스 성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