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적출...” 의료사고로 몸 속에 거즈 24년 동안 넣고 산 여성
2019-12-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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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동안 몸 안에 거즈를 넣고 살아
재판부는 의료진의 과실을 인정
병원 실수로 24년 동안 몸 안에 거즈를 넣고 산 여성의 소식이 전해졌다.
27일 채널A 단독보도에 따르면 병원 실수로 24년 동안 몸 안에 거즈를 넣고 살다가 자궁을 적출하게 됐다.
거즈는 24년 전인 1993년 울산의 산부인과병원에서 막내아들을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한 뒤 제거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피해 여성은 해당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1심 결과가 나왔다. 법원은 치료비 배상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유는 폐경기 여성이기 때문에 배상 인정을 안한 것.

재판부는 의료진의 과실을 인정했지만 손해배상액은 일부만 받아들였다. 피해 여성이 요구한 7천만 원 가운데 위자료와 수술비 등 2천 2백만 원만 인정했다.
힌퍈 피해 여성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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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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