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웬일이야” 육군 장병들이 휴가·외출 때 입는 복장 '확' 달라진다

2019-12-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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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병들 자긍심 높이기 위해 육군이 추진하는 사업
육군, 예산 약 2700억 원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연합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연합뉴스

앞으로 휴가나 외출을 나가는 육군 장병들에게 '외출복'이 지급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아시아경제는 30일 군 당국에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이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육군은 외출복을 장병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외출복이 없는 육군 장병들이 타군에 비해 자긍심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021년부터 입대하는 장병 9만여 명을 비롯해 2025년까지 매년 16만여 명에게 외출복을 지급할 예정이다. 2021년부터 장병들에게 외출복을 지급하면 예산 약 27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육군은 내다보고 있다.

육군 장병들은 입대 당시 디지털 무늬 전투복만 지급받는다. 외출복이 있는 타군과 달리 육군 장병들은 휴가나 외출을 나갈 때도 전투복을 그대로 착용하고 있다.

육군 장병도 외출복 지급 추진 앞으로 휴가나 외출을 나가는 육군 장병들에게 '외출복'이 지급된다. 육군 장병들은 외출을 할때 부대내에서 착용했던 전투복을 그대로 착용한 반면 공ㆍ해군 등 타군은 정복 등을 별도로 지급받아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는데 이를 해소하는 차원이다. 30일 군에 따르면 육군 장병들은 입대당시 디지털무늬 전투복만 지급된다. 외출할 때는 부대내 근무때 입던 전투복을 착용했다. 반면
아시아경제

이런 가운데 내년에는 국군 병사 복지도 한층 강화된다.

내년 1월부터 병사 봉급이 전년 대비 33% 인상돼 병장 기준 월 54만900원이 지급된다. 오는 2022년까지 2017년 최저임금의 50% 수준인 월 67만6100원(병장 기준)으로 인상된다.

최전방 부대 병사들에게 우선 지급됐던 '패딩 점퍼'는 내년에 입대하는 모든 병사에게 지급된다. 땀과 수분을 잘 흡수하고 건조성과 통풍성이 우수한 '컴뱃 셔츠'도 모든 병사에게 보급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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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