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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다” 재일교포가 한국인에게 받는 DM을 공개했다

    • • “일본 앞잡이도 아닌데...”
    • • 지난 2일 페이스북 페이지 `한양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하소연

    출신 때문에 한국인들에게 비난 받는 재일교포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일 페이스북 페이지 '한양대학교 대나무숲'에서는 "재일교포 3세 귀국자녀입니다. 할아버지가 강제 징용되셔서 1/4이 일본인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학생은 "저도 한일전에서 한국 응원하고 불매운동도 참여하는 엄연한 한국 시민권자다. 그런데 제 배경을 말하면 '매국노다', '이 시국에 일본인이~' 등등 차별적 발언을 너무 많이 듣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SNS를 하는데 일본인 친구가 많아 일본어로도 글을 올린다. 그러면 (한국인들) 메시지가 엄청 온다. '일본어 그만 써라', '그럴 거면 일본으로 가라'고. 유치원부터 초중고 친구가 일본인인데 (어떡해) 갑자기 손절하나"라고 항변했다.

    학생은 "저도 일본 안 좋아하는데 왜 매국노가 되나? 일본 앞잡이도 아닌데"라며 "매번 '일본 안 좋아하고 한국 좋아해'라고 설명하는 것도 피곤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가 귀국자녀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나? 할아버지가 원하셔서 징용됐나? 할머니가 일본인인 걸 어떡하나?"라고 항변했다.

    페이스북 '한양대학교 대나무숲' 

    글을 읽은 한국인들은 "출신성분과 정체성을 분리 못하는 무지랭이들이 많다"며 글 쓴 학생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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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상민 기자 sangmin898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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