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4.15 총선 서울 종로 출마 '사실상 공식화'

2020-01-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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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보도, “최근 종로구 한 아파트에 전세 계약 체결”
'험지 출마' 공언 황교안 대표와 빅 매치' 성사 가능성 불투명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을 방문해 도민회장들을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을 방문해 도민회장들을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에 아파트 전세 계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한겨레는 이날 '여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총리가 최근 종로구의 한 아파트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한겨레는 이 총리가 "종로구 아파트를 계약하면서 종로 지역구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이 총리는 어제(12일) 광주방송(KBC)과 인터뷰에서 “비례 대표를 원하는 것은 과욕"이라면서 선거법 개정으로 비례대표 숫자가 많이 줄었고 좋은 인물이 많이 영입되고 있기에 그런 분들에게 기회 드리는 게 옳은 일”이라고 말해 지역구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종로에 출마할 수 있다는 쪽으로 마음을 잡으신 건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이 요구하면 뭐든지 하겠다”고 서울 종로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이 총리는 이어 4.15 총선 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서울 종로에서 맞붙는 이른바 '빅 매치' 성사 가능성에 "도리가 없지 않느냐"고 답변했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험지 출마'를 공언했지만 서울 종로에 출마할 지 여부는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home 윤석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