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철강·중공업

“삼성중공업, 주력 선박인 아프라막스급 탱커 발주가 더욱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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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삼성중공업 탱커 보유한 선주사의 영업실적 업계 평균 상회
  • • 유가 낮을수록 탱커 운임 상승하고 탱커 발주는 증가

 

하나금융투자는 15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리비아 원유 생산이 더욱 늘수록 아프라막스 탱커 발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대형급 탱커선박인 수에즈막스급(160K급)과 아프라막스급 (110K급) 분야는 티케이 탱커스가 주도하고 있다”라며 “티케이 탱커스는 지난해 실적발표에서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보유 선박 77척(원유 운반선 47척, 셔틀탱커 30척) 중 47%에 해당하는 36척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무현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아프라막스급 탱커선박의 운항 효율성이 상위 선주사에 의해 검증된 것이므로 삼성중공업으로의 추가적인 선박 주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삼성중공업은 수에즈막스급과 아프라막스급 탱커 분야에서 가장 많은 건조경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아프라막스급과 수에즈막스급 탱커선박의 선박량 대비 수주잔고 비율은 각각 7.7%와 10.4%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리먼사태 이전까지 계속되었던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국제유가와의 연동은 2011년 미국 쉐일 에너지가 등장하면서 움직임이 달라지게 됐다”라며 “유가와 탱커 운임은 2010년을 기점으로 서로 반대되는 움직임을 보여오고 있다. 석유 공급과잉이 현실화되면 석유 가격은 내려가지만 석유 수요와 해상 물동량이 늘어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면, 탱커 공급은 선박 건조기간 때문에 단기간에 늘어나지 못해 운임은 오르게 되는 것”이라며 “반면 해양 에너지 개발 수요는 더욱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석유시장의 공급과잉에 의한 유가 하락은 탱커 운임상승과 탱커선박 수요 증가를 불러오는 반면 해양플랜트 개발 수요는 줄이게 되는 것”이라며 “현재 러시아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원유 생산량이 모든 전망기관의 예상을 뒤집을 정도로 늘어나고 있으므로 OPEC의 감산노력과 상관없이 석유시장의 공급과잉은 쉽게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수에즈막스급과 아프라막스급 탱커는 통상 아프리카 리비아에서 원유를 싣고 출발해 유럽과 수에즈운하를 통과해 아시아로 향하게 된다”라며 “리비아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100만 배럴/일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장원수 기자 jang74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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