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 집 사장에게 건넨 백종원 찐 조언에 시청자들도 '뼈' 맞았다

2020-01-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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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찰하게 만든 백종원 현실 조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홍제동 문화촌 편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대표가 무기력한 감자탕집 사장에게 건넨 현실적인 조언이 시청자들 마음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홍제동 문화촌 편이 방송됐다.

곰TV,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 대표는 감자탕집 사장의 무기력한 태도에 크게 분노했다. 그는 사장이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요리를 하는 점, 거품을 버리느라 싱크대에 화구를 왔다갔다하는 점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요리에 대한 적극성과 음식에 대한 관심, 애정이 하나도 없다. 요식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장과 단 둘이 대면한 백 대표는 "지금이라도 다른 일을 해요 이러려면"이라며 조언했다. 그는 "정말 이 일을 좋아하고, 사명감이 있고, 열정이 불타는 사람들도 많은데 안 된다. 간절함도,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잘 생각해요. 바꿔야 해요. 왜 내 자신을 바꾸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서 내 주위가 바뀌기를 원해요"라고 했다. 그는 "외식업은 내가 정말 좋아하지 않으면 못 해요"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의 현실적인 조언에 시청자들 중에는 자아성찰을 하게 됐다는 이들이 나타났다. 네이버TV 이용자는 "이번 편 보면서 저도 한 번 다시 반성하게 되네요. 혹시 나태하거나 게을러지지 않았는가", "마음의 병은 누구에게나 있다. 저 역시 저를 돌아보게 되네요. 나는 과연 잘 살고 있나 싶습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또다른 이용자들 역시 "이번 편을 보니 감자탕집 응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