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3개월... 성공한다면 최단 기록 될 것” 우한 폐렴 백신 개발이 시작됐다

2020-01-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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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공중보건 연구진이 뛰어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 완료까지 최소 3개월

'우한 폐렴' 안내문 / 이하 뉴스1
'우한 폐렴' 안내문 / 이하 뉴스1

미국·중국·호주 등 전 세계 공중보건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치료 백신 연구에 뛰어들었다. 개발 완료 단계까지는 최소한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공공-민간 공동기구인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은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와 호주 퀸즈랜드 대학, 나스닥 상장 의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착수하기 시작했다.

앤서니 파우시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은 "팀이 앞으로 3개월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할 실험 백신을 만들어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테스트 백신을 3개월 안에 만들어 낸다면 "역사상 가장 빠른 백신 개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유행했던 사스(SARS) 당시엔 미국 과학자들이 백신을 개발하는데 20개월이 걸렸다.

해당 바이러스는 이미 유전자 서열이 확인됐다. 따라서 샘플이 없더라도, 유전자 코드를 활용하면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이 보유한 사스와 메르스 단일 클론 항체가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예방에도 잠재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의 임상단계 백신회사 '노바백스'와 중국질병통제센터(CDC) 등도 해당 백신을 개발하는 중이다.

'우한 폐렴' 확산 방지로 실시 중인 방역
'우한 폐렴' 확산 방지로 실시 중인 방역
home 최영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