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대응 위해 군 당국이 신병 가족들 '속 상하는' 조치를 내렸다
2020-02-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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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동반 신병 입소식, 수료식 열지 말라는 지침 내린 국방부
예비군 훈련도 연기
군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입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국방부는 2일 각 군에 가족동반 신병 입소식, 수료식을 열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오늘부터 3~4일 동안 열리는 행사에 가족들은 참석을 못 한다.
신병 입소식은 부대 내에서 자체적으로 열리고 신병들은 부대 밖에서 가족들과 인사 후 부대로 들어온다.
입소한 신병이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귀가 조치되며 교육을 받다 증상이 나타나면 격리 조치될 수 있다.

군 당국은 현재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인근 부대 병사들 외출, 외박, 면회를 제한하고 있다. 휴가는 시행 중이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출타가 제한되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을 연기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다음 달 예비군 훈련을 50일가량 연기하는 조치를 취했다. 올해 첫 예비군 훈련은 오는 4월 1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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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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