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은 위안부 이름 팔아 부귀영화” 고 심미자 할머니 유언장 내용 (영상)
2020-05-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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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심미자 할머니 유언장에 윤미향 관련 내용 있어
일본 측이 처음으로 인정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심미자 할머니 유언장에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인 윤미향 당선인을 비판하는 내용이 있다고 TV조선이 19일 보도했다. 심미자 할머니는 일본 최고재판소로부터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자로 인정받은 분이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고 심미자 할머니는 지난 2008년 별세하기 전 유언장을 남겼다. 유언장은 2006년 작성됐다. 유언장에는 전기 고문 등 일본군 만행과 생전에 찍어둔 사진 등이 담겼다.
심미자 할머니는 유언장에 정의기억연대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정대협 대표를 지낸 윤미향 당선인을 비판하는 내용을 적었다.
심미자 할머니는 이들에 대해 "통장 수십 개를 만들어 전 세계에서 후원금을 받아 부귀영화를 누리고 떵떵거렸다"며 "위안부의 이름 팔아 긁어모은 후원금이 우리에겐 한 푼도 안 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권과 명예회복을 시켜준다면서 거짓과 위선으로 위장했다"고 주장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도 윤미향 당선인을 거듭 비판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14일 보도된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윤미향은 철석같이 믿었던 사람이다. 30년 동안 같이했다. 그런데 (위안부 문제 해결) 책임을 완수하지 않고 자기 욕심만 채우려 국회에 들어가는 것 같아 배신감이 들고 서럽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