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탈출 제안 받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직접 입 열었다 (영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결사항전을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각) 자신의 SNS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 밖에서 찍은 셀프 카메라 영상을 올려 자신은 키예프에 머물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군에 무기를 내려놓으라고 지시한 뒤 탈출하려 한다는 가짜 정보가 온라인상에 돌고 있다"며 "나는 아직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여러분의 곁에서 싸웠으며 지금은 여기 있다. 우리가 싸우는 이유는 우리가 옳기 때문이고 우리의 땅, 우리의 우크라이나를 지키기 위해서다"라며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내 달라"고 말했다.

지난 25일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도부와 함께 키예프 밤거리에서 영상을 찍어 올리면서 "군대, 시민과 함께 모두 나라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여기에 있고, 이 상태로 있을 것"이라고 연설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25일 미국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도피를 촉구했으나, 그는 "여기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며 "나는 대피할 수단이 아닌 탄약이 필요하다"며 거부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함락 위기, 대통령은 이런 '결정' 내렸다 (영상) 워싱턴포스트가 26일 보도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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