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서 메시에게 밀려 조연에 머문 음바페 '충격 선언' 임박

2022-12-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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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음바페, 곧 파리생제르맹 떠난다고 발표할 것”
루니 “전설 되고 싶다면 맨유나 레알마드리드로 가야 한다”

파리생제르맹의 스타인 킬리안 음바페(왼쪽)와 리오넬 메시. 프랑스 대표인 음바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가 뛴 아르헨티나에 무릎을 꿇었다. / 뉴스1
파리생제르맹의 스타인 킬리안 음바페(왼쪽)와 리오넬 메시. 프랑스 대표인 음바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가 뛴 아르헨티나에 무릎을 꿇었다. / 뉴스1
프랑스 국가대표 킬리안 음바페(24)가 파리생제르맹을 떠나겠다는 충격적인 선언을 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음바페가 프랑스로 돌아가 파리생제르맹을 떠날 거라고 발표할 것이라고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가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월드컵에 우승하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과 구단에 대한 분노가 음바페의 움직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내년 6월 30일 파리생제르맹을 떠나기 위해 연말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음바페가 이미 월드컵 전에 파리생제르맹에 화가 났으며 자신의 소원은 파리를 떠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축구의 상징이다. 스페인의 레알마드리드가 음바페를 노리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까지 나서서 파리생제르맹 잔류를 호소하기까지 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음바페를 붙들기 위해 3년간 6억3000만유로(약 8613억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축구 역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를 포함해 전 세계 어느 선수도 음바페보다 많은 돈을 받지 않는다.

음바페는 재계약 과정에서 감독과 단장 선임에 개입할 수 있는 무소불위 권리도 얻어냈다. 하지만 메시와 네이마르라는 세기의 스타가 팀에 있는 까닭에 여전히 ‘조연’ 혹은 ‘공동 주연’에 머물고 있다. 두 스타가 있는 한 팀을 자기 마음대로 끌고 갈 수 있는 환경이 요원하다. 때마침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뛰어 메시의 아르헨티나에 패하기까지 했다. 자신이 아닌 메시가 주목받는 데 대해 크게 화가 나 팀을 떠나기로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인 웨인 루니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DC유나이티드 감독도 음바페에게 파리 제르맹을 떠나라고 조언했다.

루니 감독은 ‘스포츠 18’과의 인터뷰에서 "파리생제르맹은 음바페에게 적합한 팀이 아니다"라면서 음바페가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수준에 도달하길 바란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설’이 되고 싶다면 큰물에서 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루니 감독의 조언엔 들을 구석이 있다. 음바페는 프랑스 리그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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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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