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하지 않는다" 오혁 해명글 전문

2015-07-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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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혁 씨 인스타그램 밴드 혁오 멤버 오혁 씨가 표절 논란에 직접 해명했다.29일(이하 현

오혁 씨 인스타그램

밴드 혁오 멤버 오혁 씨가 표절 논란에 직접 해명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그룹 비치 파실즈(Beach Fossils)가 트위터에 혁오 노래 '판다 베어'가 자신의 노래 '골든 에이지'와 비슷하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판다 베어'가 '골든 에이지'와 캐나다 가수 맥 드마르코(Mac Demarco) 노래 '오드 투 바이스로이(Ode to Viceroy)'를 섞은 느낌이라고 설명하면서 맥 드마르코 트위터 계정을 태그했다. 이어 그는 논란을 제기해 준 한국 팬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비치 파실즈 트위터 캡처

이에 30일 오혁 씨는 인스타그램에 이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면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때까지 나쁜 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 적이 단 한 순간도 없다. 평생 음악을 하는 게 꿈인데 베껴 쓴 걸로 인정받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음악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거다"면서 "나는 표절을 하지 않는다"고 썼다.

오 씨는 "스스로도 아직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떳떳하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를 좀 더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글을 맺었다.

이런 멘션을 받았습니다. 저는 제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나쁜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적이 단 한순간도 없습니다. 평생음악을 하는게 꿈인데 베껴 쓴 걸로 인정받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음악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저는 표절을 하지 않습니다. 아직 정규앨범도 없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밴드이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 스스로도 아직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떳떳하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저희를 좀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

A photo posted by 吴赫 (@hyukoh_) on

같은 날 비치 파실즈는 트위터에 "이 일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만 헐뜯자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재미있는 일 정도로만 여기자는 뜻을 전하면서 논란을 일축했다.

비치 파실즈 트위터 캡처

현재 비치 파실즈 트위터 글은 둘 다 삭제된 상태다.

앞서 24일 혁오 소속사 하이그라운드는 혁오 노래 '론리', '판다 베어'의 표절의혹에 대해 해명했었다.

소속사 측은 "'론리(LONELY)'의 경우 지난 3월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THE WHITEST BOY ALIVE)'의 리더 '얼렌드오여(ERLEND OYE)'가 내한했을 당시 함께 공연하면서, 이 곡을 오프닝으로 공연했고 당사자로부터 오히려 좋은 감상평을 받았다"고 했으며 "'판다 베어(PANDA BEAR)'는 지난해부터 공연하던 곡으로 1월에 발표했고, '유미조우마(YUMI ZOUMA)'의 곡은 발표시기가 3월임을 감안했을 때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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