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이 '탈북 여성'들과 함께 일하는 이유"
2016-04-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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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어버이연합이 '탈북여성'들과 함께 일하는 이유는 그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어버이연합이 '탈북여성'들과 함께 일하는 이유는 그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CBS 권민철 기자는 "어버이연합 일부 인사들이 탈북여성들을 좋아한다고 한다"며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부 어버이연합 회원이) 여자는 엉덩이가 있기 때문에 그 엉덩이를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탈북자들을) 도와준다고 하면서 그런 쪽에서 더럽게 놀았기 때문에...오늘은 여기까지만 이야기 할게요"
진행자 김현정 씨는 "(그렇다면) 탈북 여성들은 무슨 이해관계가 있어서 어버이연합과 일을 하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권 기자는 탈북여성 지원단체인 '새롭고 하나 된 조국을 위한 모임' 신미녀 대표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북한의 여성들이야 아무래도 남성들을 만날 공간이 좀 넓죠"
"경제적인 도움을 받기 위한 그런 사안이 있죠. 여기서 사기를 많이 당하거든요. 그러니까 남성들을 만날 때 남성들의 경제적인 도움을 받게 되는게 많죠"
권 기자는 "이번 사건이 남한 사회에서 탈북자들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을 심어주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이런 행동은) 탈북자들 스스로 정착하는 데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씨는 "탈북자들은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약자로 자리 잡고 있는 계층인데 사회의 천덕꾸러기가 돼 가는 건 아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어버이연합은 '탈북어머니회'와 시위 이전부터 같이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고용한 것이 아니라고 위키트리에 해명했다. 어버이연합은 일부 참가자들에 교통비와 식비를 지원한 적은 있지만 고용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