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에 완패하고 절망" 치킨값 내린 또봉이통닭 CEO 과거 이력 화제

2017-03-1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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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봉이통닭 대표이사 최종성 씨 / 또봉이통닭 페이스북 일부 업체가 치킨 값 인상을 추진하는

또봉이통닭 대표이사 최종성 씨 / 또봉이통닭 페이스북

일부 업체가 치킨 값 인상을 추진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오히려 가격을 내린 '또봉이통닭'이 요즘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봉이통닭 대표이사(CEO) 과거 이력도 SNS에서 화젯거리다.

지난해 9월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종성 또봉이통닭 대표는 '천하장사'를 꿈꾸며 중학교 3학년 때 씨름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성 또봉이통닭 대표 '천하장사' 강호동과 씨름에 이어 치킨 사업대결

매체는 "(최 대표가) 고교시절 천하장사 강호동과 몇차례 경기에서 완패한 후 절망에 빠졌다고 한다"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대학교 1학년때 뜻하지 않는 발목 부상까지 입으면서 씨름판을 떠나야 했다"고 전했다.

강호동 씨 / JTBC '한끼 줍쇼'

최 대표는 대학을 중퇴하고 일본으로 무작정 떠났다. 일본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귀국해서는 왕만두 사업 등을 하기도 했다. 이후 최 대표는 2011년 용인 보정동에 또봉이통닭 첫 매장을 오픈했다.

최 대표는 신뢰를 주고 홍보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직접 또봉이통닭 광고 모델로 출연하고 있다.

또봉이치킨은 17일 전국 가맹점 치킨 메뉴 가격을 평균 5%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단 반값 치킨으로 유명한 메뉴 '또봉이 통닭'은 기존 가격 890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봉이통닭 측은 "서민물가 안정 차원에서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며 "가격 인하분은 본사에서 보전해주기 때문에 가맹점은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