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냉동고에 토끼 가둬 죽이고 동의 없이 화장 처리

2017-05-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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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LUSIVE: Valuable giant rabbit dies on United Ai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수송 도중 죽은 토끼를 주인 동의 없이 화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냉동고에 갇혀 있다가 죽은 거대 토끼를 주인 동의 없이 화장했다고 1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수송 과정에서 죽은 거대 토끼 이름은 사이먼이다. 사이먼은 생후 10개월 만에 몸길이가 90c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로 성장할 것이라고 촉망받았다.

사이먼은 새 주인을 만나기 위해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미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으로 옮겨졌다. 이 과정에서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이 실수로 사이먼을 냉동고에 가뒀고 사이먼은 16시간 동안 냉동고에 갇혀있다 죽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사육사 아네트 에드워드 동의도 받지 않고 사이먼을 화장시켰다. 에드워드는 해당 매체에 "항공사가 내 동의도 없이 사이먼을 화장했다는 것을 지난 금요일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에드워드는 영국 매체 '더선'에 "사이먼은 비행기에 탑승하기 3시간 전에 수의사에게 매우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지금까지 전 세계에 많은 토끼를 보내봤는데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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