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3-2 승리, 운이 좋았던건가?" 카타르 감독 답

2017-06-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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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감독 호르헤 포사티 / 연합뉴스 카타르 대표팀 감독이 한국 대표팀과 경기에 대한

카타르 감독 호르헤 포사티 / 연합뉴스

카타르 대표팀 감독이 한국 대표팀과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4일(이하 한국시각) 기자회견에서 카타르 감독 호르헤 포사티는 한국전 승리를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이겨서 매우 기쁘다. 우리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우리 선수들은 아시아 최고 팀을 상대로 싸웠다"고 말했다.

운이 좋아 경기에서 승리한 것이냐는 질문에 포사티 감독은 "오늘 경기를 이긴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카타르에게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며 "월드컵 진출 기회가 충분한 것은 아니나 카타르인은 정신력이 좋은 만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승리 요인에 대해서는 "동기 부여가 달랐다"고 했다. 포사티 감독은 "카타르 대표팀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시즌이 갓 끝난 데다가 라마단 기간이라 체력적으로 지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몇몇 유럽파를 제외하면 우리보다 체력적으로 더 나았다"고 했다.

이날 오전 4시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한국 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를 치렀다.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에 2-3으로 패배해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4승 1무 3패를 기록, A조 2위를 유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8월 31일 홈에서 이란과 9차전, 오는 9월 5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10차전 원정 경기을 펼친다.

14일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는 오른팔에 부상을 입고 전반 34분 교체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 선수를 보며 암담한 표정을 지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울리 슈틸리케(오른쪽) / 이하 뉴스1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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