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뮤지컬 배우 유대성... 추모 물결 이어져
2018-08-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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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없는 빈자리가 벌써 너무 무섭고 슬프다"

배우 박해미 씨 남편 황민 씨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동승자 중 한 명이 뮤지컬 배우 유대성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9일 뮤지컬 배우 최예윤 씨는 인스타그램에 유대성 씨와 무대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대성아 벌써 보고싶다. 이날 찍은 공연 사진이 너의 마지막 공연이었네"라며 슬픔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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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씨는 "니가 없는 빈자리가 벌써 너무 무섭고 슬프다"며 "그래도 우리 다 잘 이겨내고 해낼게. 사랑한다"라며 유대성 씨를 추모했다. 고 유대성 씨 유해가 안치된 납골당 사진도 첨부했다.
고 유대성 씨는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뮤지컬을 전공했다. 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했던 고인은 지난 2010년 앨범 '그녀는 울어요'를 발매하기도 했다.
고 유대성 씨는 오는 9월 1일 구리아트홀에서 열리는 해미뮤지컬컴퍼니 공연에 객원연출 겸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 유대성 씨는 지난 27일 배우 박해미 씨 남편 황민 씨가 운전하는 차량에 동승했다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유대성 씨를 비롯해 대학생 인턴 A(20) 씨가 사망했다. 사고 당시 운전대를 잡은 황민 씨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4%였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