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남편 황민 음주운전 사고 블랙박스 영상
2018-08-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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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황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4%로 알려졌다.

배우 박해미 씨 남편 황민 씨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뮤지컬 단원 등 2명이 숨진 가운데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7일 밤 11시 15분쯤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을 MBN 뉴스가 28일 단독 보도했다.
MBN이 보도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다른 차들을 추월하며 빠르게 달리는 황 씨 차량이 담겼다. 황 씨가 운전하는 차량이 차선을 변경하는 순간 이 차는 주차된 25톤급 트레일러와 부딪혔다. 황 씨는 갓길에 주차된 트레일러를 미처 보지 못한 채 그대로 부딪혔다.
이 사고로 황 씨가 운전하던 차량에 타고 있던 5명 가운데 A(20·여)씨와 B(33)씨 등 2명이 숨지고 황 씨를 비롯한 3명은 부상을 입었다.
박해미 씨는 사고 소식을 들은 뒤 "세상을 떠난 두 배우가 내가 사랑하는 제자들"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모르겠다. 두렵고 죄송하고 가슴이 찢어진다. 내가 죽어서라도 용서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이데일리 스타in에 말했다.
사건 당시 황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4%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