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100만 기본” 연말 '가요대전' 레전드 무대 5

길었던 2019년도 어느덧 끝나가고 연말 축제 분위기가 한창이다. 매년 연말이면 1년 동안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던 아티스트들의 축제 '가요대전'이 시작된다.

지상파 3사(KBS·MBC·SBS)는 일찍이 가요대전 라인업을 발표했다. 공개된 라인업에는 BTS, 오마이걸, 마마무, 레드벨벳, 트와이스, ITZY, 몬스타엑스, 청하, 마마무 등 올 한해 활동한 아티스트들이 총집합했다.

매년 새롭고 화려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아티스트들과 스태프들. 그중에서 아직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레전드로 불릴 만큼 강렬한 퍼포먼스로 기억에 남는 무대들을 정리해봤다.

1. 다이나믹듀오, 에픽하이, 사이먼D

지난 2012년 SBS 가요대전 연말 무대에서 개코, 최자, 타블로, 미쓰라진, 사이먼D가 한 싸이퍼(Cypher)공연이다.

싸이퍼 공연이란 래퍼들이 비트를 켜두고 프리스타일로 랩을 주고받는 것으로 멤버별로 가사를 자신의 특색에 맞게 풍자하는 모습이 일품이다.

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BTS)는 지난 2018년 열린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삼고무, 자신들의 곡 '아이돌(IDOL)'을 국악버전으로 편곡해 부채춤, 탈춤, 풍물 등 한국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국악을 가미해 편곡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3. 아이유

2017년 SBS 가요대전에서 가수 아이유는 빨간 망토와 드레슬 입고 자신의 곡 '이지금' 무대를 선보였다. 상큼하고 발랄한 무대와 함께 공연 마지막 망토를 벗고 걸어오는 아이유 모습은 팬들 사이에서 '레전드 짤'로 불리며 큰 화제가 됐다.

4. 신해철

2014년 'SBS 가요대전'은 그해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 레이디스 코드 멤버 은비, 권리세 씨를 추모하기 위해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넥스트의 멤버들은 빈 마이크와 함께 무대에 올라 '리얼 월드'와 '그대에게'를 선보였고 무대를 본 가수들과 관객들은 모두 기립해 박수를 쳤다.

5. 서태지

'2014 SBS 가요대전'에 등장한 서태지는 재킷에 금빛이 가미된 넥타이를 매고 나와 밴드의 연주에 맞춰 '숲 속의 파이터'를 불렀다. 그는 무대 중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스크림"이라고 외치는 등 관객들과 소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