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출연했는데 통편집 당해...참담하더라” (+유명인 실명)
2024-11-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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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호랑이 포차’ 닉네임으로 출연... 백종원이 심사
이름 대면 다 알 만한 유명인이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다가 통편집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정체는 바로 헬스트레이너 양치승이다. 해당 장면은 지난 20일 공개된 비보티비 ‘비밀보장’에서 나왔다.
이날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양치승이 흑백요리사에 나왔었다고?" 통편집 썰. 근데 이제 이중생활을 곁들인.. [비밀보장 492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중반, 양치승과 전화연결을 하던 중 김숙은 송은이에게 “관장님 ‘흑백요리사’에 나왔던 거 알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못 봤는데? 어디 나와?”라고 금시초문인 듯한 반응을 보였고, 김숙은 “양관장 통편집됐어”라고 밝히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럼에도 송은이가 “거짓말!”이라며 믿지 못하자 수화기 너머 듣고 있던 양치승은 직접 “저 통편집됐다”고 고백했다. 송은이는 “진짜냐. 이거 어디에서도 얘기하지 않은 거 아니냐”며 놀랐고, 김숙은 “사실 ‘흑백요리사’에서도 쉬쉬한다”고 첨언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양치승이 털어놓은 전말은 이러했다. 그는 “처음에 ('흑백요리사') 작가분들하고 PD 분이 ‘관장님 요리도 잘하신다고 들었다. 이번에 ‘흑백요리사’를 하는데 같이 하자’고 하셔서 알겠다고 했다. 몇 달 전부터 뭐 만들지 고민하다가 제가 예전에 포장마차를 했잖냐. 그 요리를 한번 하자 해서 몇 달 정도 준비하고 그날도 새벽 6시에 가서 밤 12시 넘어서 끝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보통 조리 도구도 자기 걸 가져가고 음식 재료도 직접 사 간다”며 “작가분이 저희 매니저한테 ‘이번에 편집이 다 돼서 언제 방영한다’면서 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집에서 (방송을) 3시간 연속으로 봤는데 안 나오더라. ‘아빠 요리하는 거 나오니까 같이 보자’ 했는데 딸이 한 명 방으로 들어가고 이어 아들도 들어가고… 저 혼자 쇼파에서 보고 있는데 참담하더라. 뒤에 나오려나 싶었는데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하소연했다.
당시 ‘호랑이 포차’라는 닉네임으로 제육볶음, 무전, 묵은지 김말이를 만들었다는 그는 요리 완성 후 백종원 심사위원에게 평가를 받았다며 “(백종원 심사위원이) 무전을 먹더니 ‘무전이 끝내주네. 어디서 배우신 거예요? 상당히 맛있네’ 했다. 제육볶음을 딱 먹더니 ‘제육볶음이 메인 아니에요? 상당히 맛이 평범한데? 죄송합니다’ 하고 가더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저뿐만 아니라 통편집자가 너무 많더라. 그분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고생한 걸 제가 알지 않나. 100명이 나와서 찍으니까 새벽부터 나와서 밤늦게까지 기다리고 만드는데 몇 달 씩 고생하고 나온 분들인데 한 번씩 얼굴은 비춰줘야 하지 않았나”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한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1 열풍에 힘입어 시즌2 제작도 확정됐다. 제작진은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시즌2 준비에 들어간다.
지난 9월 17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공개된 12부작 예능 '흑백요리사' 시즌1은 입지전적인 명성을 가진 20명의 '백수저' 요리사와 이름이 비교적 덜 알려졌으나 뛰어난 실력을 갖춘 '흑수저' 요리사 80명의 요리 대결을 다룬 작품이다. 예상을 뒤엎는 승부 결과,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요리와 출연자들의 다양한 서사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