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한글문화도시 지정은 세종시 백년대계의 금자탑"
2024-12-3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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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비전 강조
직원 격려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올해 세종시의 주요 성과 가운데 특히 한글문화도시 지정을 가장 의미 있는 업적으로 꼽으며, 도시 계획과 업무 추진에서 이를 핵심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31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올해는 시정 관련 성과가 매우 높았던 해로, 특히 미래 5대 비전을 확립한 점이 가장 큰 성과”라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세종시의 5대 비전으로 행정수도, 한글문화수도, 정원도시, 박물관도시, 스마트도시를 제시하며, 이를 통해 세종시의 정체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한글문화도시 지정은 세종시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상징적 업적이라며 건축 조례와 도시계획 수립·집행 등 모든 업무에서 한글문화도시라는 가치를 염두에 둘 것을 당부했다. 그는 “미래 5대 비전을 염두에 두고 업무를 추진한다면 시민들에게 더 큰 행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직원들이 진심을 다해 노력한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새해에는 본질을 잃지 않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자세로 새롭게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직원들에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기리며 합동분향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을 정중히 맞이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 최 시장과 지휘부는 시교육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배했으며, 예정된 종무식은 취소하고 영상 메시지로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