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겨울철 군밤축제로 물들다

2025-01-0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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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겨울군밤축제, 1월 16일 개막… 알밤과 함께 달콤한 겨울 추억을

공주군밤축제 및 밤산업박람회 홍보 이미지 / 공주시
공주군밤축제 및 밤산업박람회 홍보 이미지 / 공주시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자랑하는 겨울철 대표 축제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오는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공주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을 주제로 공주 알밤의 매력을 한껏 선보일 예정이다.

공주시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지역 특산물 알밤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대형화로 체험’은 대형화로에서 갓 구운 알밤을 맛보며 따뜻한 추억을 만드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대형화로를 10개로 확대 설치해 더 많은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관람객들에게 인기 높은 그릴존도 기존 15개에서 20개로 늘려 소시지와 꼬치 등을 구워 먹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알밤 간식 만들기, 소품 제작 체험,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눈썰매장이 새롭게 마련됐다. 회전 썰매와 함께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이 기대된다.

또한, 알밤 직거래 장터와 밤 가공식품 장터도 함께 열려 공주 알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밤 산업의 판로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축제와 함께 같은 장소에서는 ‘2025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가 연계 개최된다. 공주를 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이번 박람회는 ▲임업 기계·장비 전시관 ▲밤 꿀 산업관 ▲글로벌 네트워크관 ▲알밤 라운지 등 다양한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박람회에서는 국내 주요 밤 생산지의 대표 품종과 가공 상품을 선보이며, 밤 생산·가공·방제 장비 등이 야외 전시장에서 공개된다. 이와 함께 알밤 디저트 요리 경연대회, 공주 알밤 칵테일 쇼, 밤 뷰티 페이스아트 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특히, 국제 포럼과 수출 구매 상담회를 통해 공주 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밤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밤산업 박람회는 공주 알밤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이번 행사가 공주를 문화관광축제의 명소이자 밤 산업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주의 겨울, 군밤의 따스함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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